카이투스·KT, 'AI 기반 산불 조기탐지시스템' 시연회 열어

  • 10km 밖 발생한 화재 2-3분내 정확히 포착

  • 골든타임 확보로 대형 산불 예방 기대

좌 식장산 정상쉼터 시연회 현장 사진카이투스
(좌) 식장산 정상쉼터 시연회 현장 [사진=카이투스]

카이투스테크놀로지는 KT와 지난 24일 대전 식장산 정상 쉼터에서 산림청 및 산림업계 주요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AI 산불 조기탐지 시스템' 시연 행사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카이투스가 선보인 '산불 조기탐지시스템'은 산불감시 전용 고성능 카메라를 기반으로 연기 냄새와 산불 미세입자를 탐지하는 N5센서로 구성돼 있다. 

시연 당일, 국내 산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소나무가 연소하자 발생한 연기를 산불감시 카메라는 약 10km 떨어진 지점에서 불과 2분 만에 포착했다. 동시에 N5 센서 역시 약 2분 30초 만에 첫 감지를 시작으로 1km 거리까지 설치한 5개의 센서가 순차적으로 3분 내 화재 경보를 전송했다.

산불 골든타임은 화재 발생 후 신고 접수까지 30분, 헬기 출동 후 50분 내에 현장 진화를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골든타임 확보 측면에서 의미가 매우 크며, 이는 산불이 대형 산불로 번지기 전에 조기에 진화할 수 있도록 한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카이투스 시스템의 핵심은 인공지능(AI) 기술이다. 회사의 고성능 카메라는 AI 영상분석을 통해 산불과 연기, 구름, 안개 등을 구분해 오탐을 최소화하며, 원거리 산불을 감지하는 동시에 발화 지점까지 특정할 수 있다. 

또한 N5 센서는 AI 기반 센서 기술을 적용하여 화재 발생 시 연기로부터 발생되는 독특한 유해 화학 냄새와 산불 미세입자를 탐지해 산불 조기탐지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24시간 휴먼 검증 체계와 SMS, 이메일, 앱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등 다양한 경보 채널을 통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김원희 카이투스 대표는 "올 하반기 400kg급 페이로드를 탑재한 산불 진화 드론을 도입해 탐지 시스템과 연계할 계획"이라며 "화재 발생 수 분 내 탐지부터 관제 전파, 드론 출동까지 원스톱으로 이뤄지는 토탈 솔루션을 구축해 골든타임 확보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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