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큐스트는 암호화‧삭제 로직(절차)을 정밀 분석해 복호화(암호화된 데이터를 원래 상태로 되돌리는 방법)할 수 있는 도구를 공개했다.
최근 랜섬웨어 공격 그룹들은 암호화 이후 원본을 삭제하거나 덮어써, 복구 시도를 원천 차단하는 전술을 사용하고 있다. 암호화 도중에 악성코드를 검출‧차단하더라도 암‧복호화 로직이 달라, 암호화에 쓰이는 키가 복호화에 사용될 수 없다. 이에 수년간 복호화 성공 사례는 드물었고, 피해 조직은 협상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다.
이큐스트는 “랜섬웨어 공격자들의 우연한 키 유출이나 단순 구현 실수에 기대지 않고, 암호화 특징의 구조적 단서를 추적해 복호화 경로를 마련했다”며 “이는 즉시삭제형 계열 랜섬웨어에 복구 가능성을 입증한 성과”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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