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영의 금융문답] 황금연휴 여행을 앞두고 있다면…마일리지 쌓아주는 '혜자 카드'는?

  • 삼성카드 실적·한도 없는 기본 적립…주유·커피·해외 결제 2배 적립

  • 우리카드 '에브리마일 스카이패스'…수수료 면제 등 해외 결제 강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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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장 10일 황금연휴’가 다가오면서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항공 마일리지 적립과 사용은 여행 비용 절감의 핵심 요소가 됐습니다. 어떤 카드를 선택해야 마일리지 혜택을 극대화할 수 있을까요.

카드를 선택할 때는 기본 적립률과 특별 적립 분야를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기본 적립이 ‘1500원당 1마일’인 카드보다 ‘1000원당 1마일’인 카드를 선택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일반적으로 카드사들은 대한항공 마일리지는 1500원당 1마일 적립 체계인 반면, 아시아나 마일리지는 1000원당 1마일 적립이 기본입니다. 또한 본인의 소비 패턴에 맞는 특별 적립 혜택이 있는 카드를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해외 결제가 잦다면 해외 결제 특별 적립형 카드를, 주유소나 마트 이용이 많으면 생활 밀착형 적립 카드를 선택하는 식입니다.

대표적인 혜자 카드로는 ‘삼성카드 & MILEAGE PLATINUM(스카이패스)’가 있습니다. 이 카드는 이용금액 1000원당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1마일을 기본으로 적립해 주며, 전월 실적이나 적립 한도 없이 국내외 모든 가맹점에서 마일리지를 쌓을 수 있습니다. 특히 주유소, 커피 전문점, 해외 결제에서는 기본 적립률의 2배인 1000원당 2마일 적립 혜택이 제공됩니다. 인천공항 마티나 라운지 무료 이용권을 연 2회 제공하고, 발레파킹 서비스도 연 3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우리카드 ‘카드의정석 에브리마일 스카이패스’는 해외 결제 혜택이 뛰어나 해외 여행이 잦은 이용자에게 특히 유리합니다. 국내외 모든 가맹점에서 결제금액 1,000원당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1마일을 무제한 적립하며, 해외 가맹점에서는 1000원당 1마일이 추가 적립돼 최대 1000원당 2마일까지 쌓을 수 있습니다(적립 한도 100만 원까지). 해외 결제 시 발생하는 국제 브랜드 수수료 1%와 카드사 해외 서비스 수수료 0.3%는 모두 면제되며, 전월 실적 50만 원 이상 달성 시에는 공항 라운지 무료 이용 혜택도 연 2회 제공됩니다. 라운지는 동반 1인과 함께 이용할 수 있습니다.


‘신한카드 Air One’ 역시 국내외 일시불·할부 이용금액 1000원당 기본 1마일이 적립되고, 항공·면세업종과 해외 결제에는 각각 추가 1마일 적립혜택을 제공해 최대 2마일까지 쌓을 수 있습니다. 항공·면세 업종과 해외 결제는 월 2000마일 적립 한도가 적용되지만, 신라면세점 온라인 이용 마일리지는 무제한 적립된다. 하나카드의 ‘CLUB H 아멕스 리저브’, ‘스카이패스 아멕스 플래티늄 카드’도 국내 1000원 당 1마일, 해외 2마일 적립 혜택을 제공합니다. 

한편, 내년 말 예정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으로 아시아나 마일리지 활용법도 중요해졌습니다. 아시아나항공으로 적립한 탑승 마일리지는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마일리지로 1대 1 비율로 전환되지만, 신용카드 등 제휴를 통해 적립한 마일리지는 1마일당 0.82마일로 전환돼 가치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합병 후에도 아시아나 마일리지는 10년간 별도로 유지되기 떄문에 이 기간에는 보너스 항공권 예약과 좌석 승급 등으로 사용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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