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들은 이날 "미 중부사령부(CENTCOM)가 초반에 약 200명의 인원을 현장에 배치할 예정"이라며 "브래드 쿠퍼 중부사령부 사령관이 감독·관찰 역할과 함께 휴전 위반이나 침범이 없도록 관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관계자들은 "파견 병력은 이집트, 카타르, 튀르키예, 아랍에미리트(UAE) 등이 포함될 예정인 공동 태스크포스의 주축이 될 예정"이라며 "이스라엘군도 이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파견 병력의 정확한 위치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의 '전장'인 가자지구 내에는 미군 병력이 배치되지 않을 예정이다.
그는 가자 휴전 1단계 합의가 성사된 배경에 대해 "협상을 2단계로 명확히 분리한 것이 중요했다"며 "첫 단계는 인질 석방이며, 여기에는 이스라엘에 있는 팔레스타인 수감자들의 석방도 포함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 이후에는 사실상 영구적 휴전(permanent ceasefire) 상태로 들어가게 된다"며 2단계 협상 과정에서 하마스의 무장 해제와 가자지구 통치체제 구축, 이스라엘군의 재배치 등을 논의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전날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주도해 마련한 가자지구 평화구상 1단계에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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