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밀가루 담합 조사 본격화…제분사 7곳 현장조사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2동 공정거래위원회 20231013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2동 공정거래위원회. 2023.10.13[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공정 당국이 국내 주요 밀가루 업계의 담합 혐의에 대한 조사를 본격화했다.

25일 관계 부처와 업계 등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는 최근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대한제분과 CJ제일제당, 사조동아원, 대선제분, 삼양사, 삼화제분, 한탑 등 7개 제분사에 대한 현장조사에 나섰다.

공정 당국은 각 회사가 부당하게 가격 협의나 출하 조정 등에 나섰는지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정부는 민생 품목에서 경쟁을 피해 생활 물가를 높이는 불공정 행위를 규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명 대통령도 지난달 30일 국무회의에서 공정위의 적극적인 조처를 주문한 바 있다. 

주병기 공정위원장도 담합 등 경쟁을 가로막는 행태를 모니터링하고 의심될 경우 직권조사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공정위는 이른바 '빵플레이션(빵+인플레이션)'과 관련해 원재료 시장 전반에 대한 조사에 나서고 있다. CJ제일제당과 삼양사, 대한제당 등 설탕뿐만 아니라 계란 가격 담합을 조사 중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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