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 재정' 다카이치 총리 전망에 日증시 2.8%↑...사상 최고치 경신

  • 엔화도 약세...달러 당 151엔 돌파

14일 니케이 주가 평균 수치를 표시하는 전자 전광판이보이는 도쿄 증권거래소 사진AFP·연합뉴스
14일 니케이 주가 평균 수치를 표시하는 전자 전광판이보이는 도쿄 증권거래소 [사진=AFP·연합뉴스]


일본 증시가 다카이치 사나에 자민당 총재의 총리 취임 기대감에 힘입어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카이치 총재의 총리 취임이 기정사실화되면서 향후 확장 재정 기조가 강화될 것이란 전망이 투자심리를 끌어올렸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5분 기준 일본 증시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이하 닛케이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8% 오른 4만 8912.84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지난 9일 기록한 역대 장중 최고치(4만8597)를 넘어섰다.

이는 집권 자민당과 제2야당 일본유신회가 연립 정권 수립에 사실상 합의하면서 오는 21일로 예상되는 총리 지명선거에서 다카이치 총재의 총리 선출이 확실시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카이치 총재는 '아베노믹스'로 상징되는 통화 완화 정책을 지지해왔으며 자민당 총재 선거 당시에도 적극적인 재정 확장 정책을 강조했다.

닛케이 신문은 "다카이치 총재의 총리 선출 가능성이 커지면서 정국 불투명성이 완화한 것이 투자심리 개선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엔화 역시 통화 완화 정책 기대감 속에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엔/달러 환율은 이날 오전 10시 45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0.25%가량 오른 1달러당 151.01엔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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