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자원 화재 관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대전센터 내 스토리지 복구를 공주센터의 백업데이터 복구와 병행해 복구율을 높이겠다"고 이같이 말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 전체 709개 시스템 중 375개(52.9%)가 복구를 마쳤으며, 나머지 334개 시스템은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이다. 1등급 시스템은 40개 중 31개(77.5%), 2등급 시스템은 68개 중 44개(64.7%)가 각각 복구돼 운영되고 있다.
복지부의 ‘장기조직혈액 통합관리시스템’은 우선 복구돼 지난 17일부터 정상 운영되고 있고, ‘e하늘 장사정보시스템’은 오는 21일부터 온라인 화장장 예약 신청이 가능해진다.
김 차관은 "현재 15개 기초 지자체를 제외한 230개 광역 및 기초 지자체가 온라인 상담창구를 운영 중"으로 "이번 주 초에 나머지 6개 지자체는 ’새올전자민원창구‘를 통한 민원 서비스를 오픈, 온라인 민원 건수가 낮은 지역 등 9개 지자체는 수기 처리 방식으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중대본은 대전센터 내 스토리지 복구를 공주센터의 백업데이터 복구와 병행해 복구율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현재까지 이전이 확정된 시스템은 복지부 ‘보건의료인 행정처분시스템’, 소방청 ‘소방예방정보시스템’ 등 16개다.
김 차관은 “시스템과 인프라 이전이 안정적으로 진행되도록 이전기관과 민간 클라우드사 간 협의를 지속하고, 업무 이전에 따른 대전센터와 대구센터 간 네트워크 증설 등 세부 검토를 구체화할 계획”이라며 "국민 여러분의 불편이 신속히 해소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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