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각)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메리 바라 제너럴모터스(GM) 회장과 빌 포드 포드 회장이 방금 나에게 전화해 중·대형 트럭에 관세를 부과하는 것에 감사 인사를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들의 회사 주가는 폭등했다"며 "그들은 '관세가 없었다면 미국의 트럭 및 자동차 제조사들에는 아주 힘들고 긴 싸움이 되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그들에게 '아주 간단하다. 이것은 국가 안보 문제다. 관세가 있으면 우리는 강하고 강력한 경제와 나라를 갖게 된다. 관세가 없으면 정확히 그 반대를 갖게 된다'고 말했다"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트럼프 대통령은 별도의 글에서 축산 농가에도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내가 사랑하는 축산 농가들은 그들이 이렇게 수십 년 만에 처음으로 잘 나가게 된 유일한 이유가 브라질산 소고기에 50% 관세를 부과하는 등 내가 미국으로 들어오는 소고기에 관세를 부과했기 때문이라는 걸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며 "내가 아니었다면 그들은 지난 20년간 그래왔던 것처럼 똑같이 하고 있었을 것이다. 끔찍하게도!"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만약 그들이 이것을 이해한다면 좋겠지만, 그들은 또한 가격을 낮춰야 한다"며 "왜냐하면 소비자는 내 판단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다른 모든 것에 더해 다른 나라에 대한 관세 부과가 우리 축산 농가들을 살렸다"고 적었다.
최근 미국 내 쇠고기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관세 덕분에 미국 축산 농가의 경쟁력이 높아졌지만 소비자 부담 완화를 위해 가격 인하가 필요하다는 압박성 메시지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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