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방콕 타일랜드 게임쇼, 20만 명 운집

올해는 태국 게임들로 구성된 태국관이 설치됐다 17일 방콕 사진NNA
올해는 태국 게임들로 구성된 태국관이 설치됐다. =17일 방콕 [사진=NNA]


동남아시아 최대규모 게임 전시회 '타일랜드 게임쇼 2025'가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방콕에서 개최됐다. 20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전시장을 찾았다. 전시장 면적은 3만㎡ 이상이며, 올해는 독일의 쾰른메세가 주최하는 기업대상 게임 전시회 '게임스컴 아시아'와 처음으로 연계해 19개국·지역에서 기업들이 참가했다.

 

이번 행사는 기업 간 거래(BtoB)와 기업-소비자 간 거래(BtoC) 구역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클라우드 게임, 고속통신 등 차세대 기술 전시가 주목받았고, 현지 게임 개발사들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대만계 IT기기 유통 대기업 시넥스(태국)는 닌텐도의 차세대 콘솔 '닌텐도 스위치 2'와 신작 타이틀을 체험할 수 있는 대형 부스를 설치했다. 닌텐도는 오는 11월 18일부터 태국 내에서 공식 온라인 숍 '닌텐도 e숍'과 구독형 서비스 '닌텐도 스위치 온라인'을 정식 개시할 예정이다.

 

개막식에서 태국 디지털경제사회부 산하 디지털경제진흥청(DEPA)의 나타폰 청장은 "태국에는 약 4,000만 명의 게이머가 있으며, 국내 게임 시장 규모는 350억 바트(약 1,600억 엔)에 달한다"며 "이 중 태국 게임의 비중은 10억 바트 수준에 그치지만, 인재 육성과 정부 지원으로 세계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DEPA에 따르면, 태국에서 게임·애니메이션·이벤트 운영 등 연관 산업을 포함한 시장 가치는 500억 바트 규모로 확대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국내총생산(GDP)의 0.3~0.4%를 차지하는 1,000억 바트 규모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 태국 정부는 게임 산업을 '창조경제'의 핵심 분야 중 하나로 규정하고, 제도 정비와 자금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올해 타일랜드 게임쇼는 쾰른메세와 함께 통신 대기업 트루코퍼레이션 산하 온라인 미디어 '베타이' 운영사 쇼 노 리미트, 게임 미디어 '온라인 스테이션'을 운영하는 트루디지털그룹 등 3개사가 공동 주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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