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현지시간) 영국 BBC 인터뷰에 따르면 해리스 전 부통령은 "나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정치 활동 재개의 뜻을 밝혔다.
그는 유년기인 조카 손녀 세대를 언급하며 "그들은 반드시 여성 대통령이 취임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해 차기 대선 출마 가능성을 암시했다.
해리스 전 부통령은 "그 여성 대통령이 당신이냐"는 질문에 "그럴 수 있다"고 답했다.
최근 해리스 전 부통령은 지난 대선 과정을 회고한 저서 '107일'을 발간하고 이를 홍보하는 국내 투어를 진행 중이다. 대선 이후 공개 활동을 자제했던 그가 이번 행보를 통해 본격적인 차기 대선 행보에 시동을 걸었다는 관측이 나온다.
그는 인터뷰에서 지난해 대선 개표 결과를 들은 순간 '신이시여, 미국에 무슨 일이 생길까'라는 말을 되뇌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트럼프 정권을 비판하는 농담을 했다는 이유로 유명한 지미 키멀의 토크쇼가 방영 중단된 사례를 언급하면서 "정치 풍자에까지 연방 기관을 동원했다"며 표현의 자유가 위축됐다고 주장했다.
해리스 전 부통령은 또 미국 기업들을 향해서도 "첫날부터 권력에 무릎을 꿇었다"고 비판했다.
한편 백악관 공보담당 애비게일 잭슨은 해리스 전 부통령의 인터뷰에 대해 "미국인은 그의 터무니없는 거짓말에 관심이 없다"며 "그래서 외국 언론에 불만을 털어놓은 것 같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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