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처장은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석,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 지적에 이같이 답변했다. 유 의원은 정부가 동성결혼을 인정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으니 시스템을 고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의원은 "혼인은 양성의 결합을 기초로 성립한다는 헌법 36조와 헌법재판소·대법원의 판단에 반한다"며 "아직 동성간 배우자는 인정이 되지 않는 상황에서 합의가 돼야 하는 부분을 데이터처가 일방적으로 인정해 논란을 야기시켰다"고 말했다.
이에 안 처장은 "(승인) 조치는 통계 정확성을 기하려는 것"이라며" 표기를 허용하지 않으면 중간에 기입을 포기하기 때문에 빠짐없이 응답받기 위해 이 시스템을 승인했다"고 설명했다.
안 처장은 "20년 이상 통계를 해오며 통계는 사회를 비추는 거울과 같다는 생각을 한다"며 "이 거울이 자기가 원치 않는다고 해서 빼고 비출 수는 없다. 있는 그대로를 비추는 게 저희의 역할"이라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르포] 중력 6배에 짓눌려 기절 직전…전투기 조종사 비행환경 적응훈련(영상)](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2/29/20240229181518601151_258_16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