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證 "LG에너지솔루션, 북미 ESS 모멘텀 수혜·EV 경쟁력 강화…목표주가 30%↑"

LG에너지솔루션 CI 사진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 CI [사진=LG에너지솔루션]

신한투자증권이 31일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해 경쟁사와 북미 ESS(에너지저장시스템) 모멘텀 수혜와 EV(전기차) 경쟁력 강화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43만원에서 56만원으로 30.2%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진명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고성장이 예상되는 ESS 시장에서 유일한 LFP 공급자로 120GWh(2분기50GWh)의 수주잔고와 생산능력 확대(26년 30GWh 이상)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경쟁력이 부각되고 있다"며 "EV용 배터리는 24년 이후 8건의 수주를 통해 46시리즈, LFP 파우치 등 신규 성장 모멘텀 점차 가시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3분기 영업이익은 60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하며 컨센서스인 5145억원 상회햇다. 자동차 전지 매출액은 미국 전기차 보조금 종료에 따른 고객사 선수요 소멸 등으로 5% 감소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AMPC(생산세액공제)가 31% 가량 크게 줄었음에도 일회성(OEM 보상금) 이익과 비용 절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한 4296억원을 기록했다. 

ESS용 전지는 북미 수요 호조 속 LFP 라인 확대에 따른 출하량 증가로 매출이 58% 증가하며 큰 폭의 외형 성장을 이뤘다. 영업이익은 기존의 높은 수익성에 AMPC(45달러/kWh)까지 더해지며 전년 동기 대비 217% 성장한 804억원을 기록했다. 소형 전지 매출액은 1조7000억원, 영업이익 9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 34%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 연구원은 "배터리는 미국 수요 둔화로 눈높이 하향 조정 불가피하지만 ESS용은 북미 수요 강세(24년 60GWh→28년 150GWh) 및 공급 부족으로 우호적인 영업환경이 예상된다"며 "10월 이후 주가 급등에도 탈중국 수요 강화 속 ESS 수요 호조의 가장 큰 수혜 감안하면 재평가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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