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패널로 활약한 백성문 변호사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누리꾼들이 추모의 물결을 보내고 있다.
유족에 따르면 백 변호사는 31일 오전 분당 서울대병원에서 암 투병 끝에 향년 52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고인은 1973년 서울에서 태어나 경기고, 고려대를 졸업했으며, 2007년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2010년부터 변호사로 활동했다. 더욱이 그는 여러 방송에 패널로 출연하면서 시청자들에게 얼굴을 알렸다.
특히 백 변호사의 사망 시점에 많은 이들이 아쉬워했다. 그는 평소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오랜 팬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LG는 지난 30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한화 이글스를 꺾고 시리즈 전적 3-1을 만들어 우승에 단 1승만 남겨뒀다.
그의 마지막 게시물도 LG에서 활약한 '롸켓' 이동현 SPOTV 해설위원으로부터 받은 유니폼을 자랑하는 글이었다. 해당 게시글에는 고인이 "야구장에서 우리 김 여사와 함께 곧 다시 만날 것을 다짐하며, 너무너무 고맙고 이겨내는 게 아니라 꼭 이길게"라고 쓴 내용이 담겼다. 여기서 김 여사는 지난 2019년 백 변호사와 결혼한 김선영 YTN 앵커다.
누리꾼뿐 아니라 유명인들도 그에게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이날 자신의 SNS에 "부고가 믿기지 않는다. 항상 낙천적인 분이라 다시 건강한 모습으로 뵐 것을 믿어 의심치 않았는데 황망한 마음"이라며 추모했다. JTBC 예능프로그램 '이혼숙려캠프'에 출연 중인 심리학자 이호선 교수도 이날 고인에 대해 "늘 귀엽고 젠틀했다. 뉴스 패널로 오래 함께했기에 정이 깊었다"면서 "부고를 받고 울고 말았다. 젊고 유능하고, 아름다웠던 그 삶을 기억하며 떠나는 그 걸음을 애도한다"는 SNS 글을 게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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