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10나노미터(㎚)급 6세대 D램인 'D1c' 개발팀에 총 4억8000만원 규모의 자사주를 성과급으로 지급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달 30일 '자기주식 처분 결정'을 공시하고 보통주 4790주를 처분했다. 주당 10만500원 기준 총 4억8139만원을 30명에게 지급하는 내용이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는 공시를 통해 "임직원 대상 개발 과제 목표 달성 인센티브 지급"이라고 명시했다.
지급 대상은 DS 부문 메모리사업부 소속 D램 개발실 중 D1c 개발을 담당한 직원들에 해당한다. 지급 형태는 생산성 격려금(Productivity Incentive)이며, 해당 직원당 지급 규모는 기본급의 100% 수준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지난 6월 D1c 양산 승인(PRA)를 승인하고 개발을 마무리한 바 있다. D1c는 삼성전자가 개발 중인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4의 기반이 되는 D램 공정 기술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HBM4 시제품(샘플)을 전 고객사에 출하했다고 공표할 만큼 최종 개발에 대한 자신감이 올라온 상태다. D1c 개발 목표 달성이 없었다면 HBM4 순항도 없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보상 결정으로 임직원의 노고를 치하하는 한편 내년부터 본격화할 HBM4 주도권 경쟁에 앞서 내부 결속 효과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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