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은 공급망안정화기금을 통해 핵심광물·에너지 분야에 집중투자하는 25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출자 사업은 기금이 1000억원을 출자하고 공공·민간 자금을 추가 모집해 총 25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는 방식이다. 출자 비율은 종전 20%에서 40%로 상향해 민간 투자를 유도할 방침이다.
아울러 핵심광물 분야 및 핵심광물·에너지와 관련한 '공급망 안정화 선도사업자' 지원 실적에 대해 수은에 귀속되는 수익의 일부를 운용사에 인센티브로 지급하는 투자 유인책도 시행할 예정이다.
민관협력으로 조성된 이번 펀드는 생산·가공·수송·저장 등 핵심광물·에너지 분야의 밸류체인 단계별 사업에 투자돼 핵심 기간산업 기초소재 확보와 에너지원의 안정적인 수급 등 공급망 안정화 전반에 기여할 것으로 수은은 기대했다.
투자 대상은 △특정 국가에 집중된 희토류 등 핵심 광물 제련 △폐배터리에서 리튬, 니켈, 코발트 등을 추출하는 재자원화 △자원의 운송과 저장에 필요한 항공, 해운 운송 서비스와 물류 사업 등까지 포함된다.
출자 사업은 운용사 선정 후 기금운용심의회 심의 등 절차를 거쳐 내년 상반기 중으로 펀드 조성을 완료할 방침이다.
수은 관계자는 "각국의 자원 확보경쟁 가속화,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공급 불확실성이 높은 핵심광물·에너지 부문에 민간투자를 유도할 계획"이라며 "향후 민간투자가 활성화되면 공동투자·대출·보증 등 종합적 패키지 지원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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