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경주박물관이 최근 성공리에 마친 한미 정상회담과 한중 정상회담의 역사적인 현장을 관람객에게 특별 공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2025를 계기로 이뤄진 세계 정상들과의 회담 장소를 공개해 국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중요한 외교 무대의 현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장소는 박물관의 특별전시관 건물이며 공개 기간은 이달 6일부터 내달 28일까지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회담 당시 실제 사용된 테이블과 의전 물품 등 정상회담 현장을 둘러보며 회담의 분위기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사진 촬영이 가능한 포토존을 마련해 특별한 추억도 남길 수 있다.
국립경주박물관은 신라 천년의 역사를 간직한 장소로서,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대한민국의 전통과 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는 외교적 상징 공간으로서의 위상을 한층 높였다.
이번 현장 공개를 통해 많은 이들이 박물관을 찾아 신라 문화의 아름다움과 중요한 외교 현장의 의미를 되새기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윤상덕 국립경주박물관장은 "그동안 궁금해하셨던 정상회담의 실제 공간과 분위기를 국민 여러분께 보여드릴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경주박물관은 신라 금관 여섯점을 모은 특별전 '신라 금관, 권력과 위신'이 '오픈런' 현상을 빚을 정도로 흥행에 성공하며 회차당 150명, 평일 기준 하루 2550명으로 관람 인원을 제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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