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증권이 6일 산일전기에 대해 지난 3분기 실적이 실질적으로는 어닝 서프라이즈였다고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15만원에서 21만5000원으로 43%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산일전기 3분기 매출은 1327억원, 영업이익은 4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7%, 54% 증가하며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2.7%P 낮아진 32.2%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표면적으로 LS증권 전망치였던 459억원을 하회했으나 실질적으로는 상회한 것으로 봐야 한다는 분석이다.
성종화 LS증권 연구원은 "일회성 회계상 대손상각비 75억원을 제외한 실질적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1% 증가한 502억원, 영업이익률은 2.9%P 오른 37.8%"라며 "전망치를 상당수준 초과하는 서프라이즈"라고 말했다. 3분기 대손상각비 79억원으로서 분기 통상 수준(4억원 정도) 대비 75억원이나 급증했으나 고객과의 회수 일정 조정에 따른 일회성 회계상 대손에 불과하며 향후 대부분 회수 예정이라는 설명이다.
부문별 매출을 살폈을 때 신재생 부문은 10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8% 성장했으나 전력망 부문은 262억원으로 29% 감소하며 2분기에 이어 신재생부문 고성장, 전력망부문 성장성 숨고르기 패턴이 지속됐다. 성 연구원은 "전력망 부문에서 당분간 몇 개 분기는 관세분담 협의에 따른 출하 일정 조정 영향이 지속될 것"이라며 "신재생 부문은 빅테크들의 데이터센터 전원 공급용 배터리 에너지 저장 시스템(BESS) 특수변압기 호조에 따른 미국시장 호조와 유럽 풍력시장을 중심으로 한 신재생 시장 호조에 힘입어 전체적으로 폭발적인 고성장이 이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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