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규모의 전시 및 상담 행사인 '중국수출입상품교역회(광저우교역회)'가 4일 폐막했다. 이번 행사에는 31만 명이 넘는 해외 바이어가 방문해, 지난 춘계 행사보다 7.5% 늘며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광저우교역회가 최다 방문 기록을 경신한 것은 2024년 춘계 이후 네 차례 연속이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번 교역회에는 223개국과 지역에서 바이어들이 참가했다. 이 가운데 '일대일로(一帯一路)' 구상 참여국에서 온 바이어는 21만 4천 명으로, 전년 대비 9.4% 증가했으며 전체의 약 70%를 차지했다. 일대일로 참여국의 계약액은 전체 성사액의 60% 이상을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유럽연합(EU)과 중동, 미국, 브라질에서 온 바이어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광저우교역회는 매년 봄과 가을, 광둥성 광저우시에서 열리는 대규모 전시 및 상담 행사로, 이번이 제138회째다. 수출전과 수입전으로 나뉘지만, 주력은 중국 기업들이 제품을 전시하고 해외 바이어들이 구매 상담을 진행하는 수출전이다.
이번 행사에서 체결된 수출계약액은 256억 5,000만 달러(약 3조 9,400억 엔)로, 전회 대비 0.8% 증가했다. 코로나19 유행 이전 수년 동안 교역회 성사액은 300억 달러 안팎에서 유지되어 왔다. 광저우 교역회의 거래 실적은 중국의 무역 통계에도 반영되기 때문에 매번 주목을 받는다. 역대 최고 성사액은 2008년 춘계 교역회의 382억 3,000만 달러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르포] 중력 6배에 짓눌려 기절 직전…전투기 조종사 비행환경 적응훈련(영상)](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2/29/20240229181518601151_258_16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