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정보대-송도해상케이블카, 지역정주형 유학생 취업 협력 강화

  • "유치부터 취업·정주까지 잇는 인재 육성 모델 구축"

경남정보대 김태상 총장왼쪽에서 다섯 번째과 송도해상케이블카 최효섭 총괄사장왼쪽에서 여섯 번째을 비롯한 양 기관의 관계자들사진경남종보대
경남정보대 김태상 총장(왼쪽에서 다섯 번째)과 송도해상케이블카 최효섭 총괄사장(왼쪽에서 여섯 번째)을 비롯한 양 기관의 관계자들[사진=경남종보대]


부산 지역 대학과 관광기업이 외국인 유학생의 ‘정주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손을 맞잡았다.

경남정보대학교는 지난 19일 ㈜송도해상케이블카와 지역정주형 유학생 취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유학생의 교육, 현장실습, 취업, 지역 정착까지 이어지는 실질적 인재육성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으로, 지역 산업과 대학이 공동으로 외국인 인재를 키우고 정착시키는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협약식은 송도해상케이블카 회의실에서 경남정보대 김태상 총장과 임준우 산학부총장, 송도해상케이블카 최효섭 총괄사장, 전문환 대표이사 등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유학생의 산업 현장 적응력을 높이는 교육과정 개발에서부터 실습·연수, 취업 지원까지 다각적인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유학생 맞춤형 주문식 교육과정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교육시설과 기술을 공유해 실무 중심 수업을 강화한다. 또 유학생이 현장에서 업무의 흐름을 이해하고 경험을 축적할 수 있도록 현장실습·견학·연수 프로그램을 연중 운영한다.

취업 연계를 위해 필요한 사전교육과 장비 공동 활용도 함께 추진해, 유학생이 지역 산업에 안정적으로 적응해 장기 근속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지역정주형 유학생 지원 정책은 지방대학 경쟁력 강화와 지역 소멸 대응 차원에서도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부산의 대표 관광자원인 송도해상케이블카와 커뮤니티 칼리지를 표방하는 경남정보대가 협력해 유학생을 지역 산업의 일원으로 육성한다는 점에서, 교육–산업–지역이 연결되는 새로운 협력 모델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협약식에서 경남정보대 김태상 총장은 “부산의 관광산업을 대표하는 송도해상케이블카와 함께 지역의 미래를 이끌 정주형 유학생 인재 양성에 힘을 모으게 되어 의미가 크다”며 “대학 교육이 지역 산업과 연결돼 유학생이 안정적으로 일하고 정착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송도해상케이블카 최효섭 총괄사장도 “지역 대학과 관광기업이 협력해 지속 가능한 인재 양성 모델을 만드는 것은 기업의 미래 경쟁력에도 매우 중요한 요소”라며 “현장 중심 교육과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하며 지역 유학생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경남정보대와 송도해상케이블카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유학생의 지역 정착을 돕는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지역 관광 산업과 연계한 정주형 인재 양성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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