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민이 만든 관광의 힘…'2025 이음두레'서 우수 주민사업체·PD·지자체 선정

2025 이음두레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관광공사
2025 이음두레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관광공사]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지난 18일 서울 소피텔 앰배서더에서 관광두레 전국대회 ‘2025 이음두레’를 열고, 올 한 해 지역 관광 생태계를 이끈 주민사업체·관광두레 PD·지자체 등을 시상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현장에는 유관기관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해 지역 기반 관광의 성과와 가능성을 공유했다.

가장 주목받은 영예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은 지역 특색을 구체적인 상품으로 구현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주체들에게 돌아갔다.

광주의 ‘에이핸즈협동조합(광주 북구)’은 광주 7미와 무등산을 활용한 기념품을 제작·상품화해 지역관광 브랜드 가치를 끌어올린 공로를 인정받았다. 지자체 부문에서는 관광두레 시범사업 추진 성과를 인정받은 ‘강원 평창’이 이름을 올렸다. 우수 관광두레 PD로는 주민 맞춤형 관광 콘텐츠 개발에 앞장선 김은진(전남 영암), 황미선(전북 완주) PD가 선정됐다.

이어 한국관광공사 사장상은 지역 농특산물과 고유 자원을 활용해 경쟁력 있는 관광상품을 만든 팀과 PD에게 수여됐다.

‘주식회사더옐롱(경북 성주)’은 지역 대표 특산물인 참외를 활용한 기념품·체험·음식 콘텐츠 개발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자작자작협동조합(충북 충주)’은 충주의 지역성을 살린 여행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수상 명단에 올랐다.

우수 관광두레 PD로는 강릉 지역 관광 활성화에 힘써온 김완식 PD(강원 강릉)가 선정됐다.

젊은 세대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모은 ‘2025 관광두레 청년 주민사업 아이디어 공모전’ 수상도 이어졌다.

대상(문체부 장관상)은 미사용 카라반을 청년이 공유하는 플랫폼을 제안한 ‘4S(김권희 외)’ 팀이 차지했다. 최우수상(관광공사 사장상)은 앱 기반 방탈출형 도보체험 관광프로그램을 기획한 ‘순간수집가(옥예나 외)’에게 돌아갔다.

이 외에도 우수상·장려상 등 총 13개 팀이 본선에 올랐다.

관광두레는 지역주민이 주도해 숙박·식음·여행·체험·기념품 등 지역 고유의 관광상품을 생산·운영하는 주민공동체 기반 사업이다. 올해 열린 ‘이음두레’는 이러한 주민사업체의 성과를 공유하고 지속 가능한 지역 관광 생태계 조성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양경수 한국관광공사 관광산업본부장 직무대리는 “지역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독창적 관광상품 발굴을 확대하고, 관광두레가 지역관광 활성화를 이끄는 대표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전략적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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