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네바다주 투자사절단, 방한 중 BBQ 방문…"판타스틱한 K-치킨"

반도체·엔터 등 산업 투자 유치 위해 방한

주요 일정 속 K-치킨 맛보기 위해 매장 찾아

톰 번스 경제개발국 총괄이사(오른쪽 셋째)를 비롯한 미국 네바다 주지사실 산하 경제개발국(GOED) 투자사절단이 BBQ 빌리지 청계광장점에서 치맥을 즐기고 있다. [사진=제너시스BBQ그룹]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그룹은 미국 네바다주 투자사절단이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프리미엄 플래그십 매장 'BBQ 빌리지 청계광장점'을 방문했다고 19일 밝혔다.

투자사절단은 리튬·배터리 공급망, 청정에너지 기술, 반도체, 엔터테인먼트 등 산업 협력과 투자 유치를 위해 지난 14일부터 한국을 방문 중이다. 톰 번스 경제개발국 총괄이사를 비롯한 고위 관계자 10여 명은 빡빡한 일정 속에서도 K-치킨을 경험하기 위해 청계광장점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황금올리브치킨, 양념치킨, 빠리치킨, 빠더스치킨, 뿜치킹, 자메이카소떡만나 치킨 등 다양한 메뉴를 맛보고 수제맥주에 뿜치킹 콘립·모둠볼 등 사이드 메뉴를 곁들이며 '치맥' 문화도 함께 즐겼다. BBQ 대표 메뉴를 맛본 톰 번스 총괄이사는 "라스베이거스에 있는 BBQ 매장 위치를 다시 알려 달라"며 "네바다로 돌아가면 가족들에게 이번에 먹은 판타스틱한 K-치킨 맛을 알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네바다주는 미국 서부 관광·레저·MICE 산업의 핵심지로, 전체 인구 중 70% 이상이 클라크 카운티에 집중돼 있다. 특히 라스베이거스는 카지노·호텔·리조트·전시 산업을 기반으로 지역 경제를 견인하는 대표 도시다. BBQ는 현재 미국 33개 주에서 매장을 운영 중이며, 네바다 라스베이거스에는 2020년 처음 진출해 K-치킨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BBQ 관계자는 "주요 일정을 소화하는 공식 대표단이 K-치킨을 직접 경험하기 위해 매장을 방문한 것 자체가 상징적"이라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미국 서부와 네바다 지역에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에도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