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군에 따르면 올해 국화재배 과정에서 축적된 개화 시기와 품종별 생육 특성, 기상 조건 영향 등을 정밀 분석해 내년도 재배 계획을 보다 체계적으로 수립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이상고온과 긴 장마, 집중호우 등 악조건 속에서도 안정적인 개화를 이끌어낸 ‘임실형 국화재배 기술’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군은 10일 단위의 생육 관리, 품종별 생육 데이터 축적, 고온·다습 스트레스 대응 기술, 전문 재배팀의 상시 모니터링시스템 등을 갖추며 다년간 체계적인 재배 기술을 축적해 왔다.
군은 내년에도 국화 생산량을 올해와 유사한 규모로 추진한다.
분화국 4만3700개(사각 2만700개, 원형 2만3000개)는 민간 위탁 생산하고, 현애국 400개는 지역농업실증시험포에서 직접 재배할 계획이다.
또한 노랑·분홍·빨강·주황 등 7가지 색상으로 사각·원형 화분을 구성해 보다 화려하고 다채로운 전시 분위기를 조성할 방침이다.
무엇보다 혼합 화분 비율을 기존 24%에서 30%로 확대해 색채의 깊이와 입체감을 높이고, 전시 동선에 맞게 원형․사각 화분 배치를 세분화해 전시 공간 전체의 안정감과 균형감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이밖에 올해 국화 재배는 이상 고온, 긴 장마, 8월 집중호우 등으로 인해 고온‧다습한 환경이 지속되면서 생육 부진과 병해충 발생 등 어려움이 있었던 만큼, 내년에는 고온기에도 안정적 개화가 가능한 품종을 선발하고, 생육 단계별 양‧수분 관리를 더욱 강화해 축제 기간 중 적기 개화를 유도할 방침이다.
심민 군수는 “올해 축제 성과를 기반으로 내년에는 임실치즈테마파크와 옥정호 붕어섬에서 더욱 풍성하고 아름다운 국화 전시를 선보여, 임실을 대표하는 대한민국 가을 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임실군은 올해 관광 분야에서 역대 최고 기록을 잇달아 경신하며 전국적인 주목을 받았다.
지난 5월 기준 관광객 102만명을 돌파한 데 이어, 10월에는 임실N치즈축제와 가을꽃 경관 효과가 더해져 월 방문객 129만명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 성과를 거뒀다. 이는 ‘2025 임실 방문의 해’를 맞아 추진된 2025 임실N치즈축제와 임실치즈테마파크‧옥정호 붕어섬 생태공원 등에 조성된 가을꽃 경관 조성 등이 전국적인 관광객 유입을 견인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에너지 소외계층에게 에너지 바우처 지원
에너지 바우처(이용권) 사업은 냉난방에 필수적인 에너지(전기, 가스, 지역난방, 등유, LPG, 연탄) 사용 비용을 지원하는 제도로, 하절기 전기 요금 차감, 동절기 난방 연료 구입에 사용할 수 있다.
지원 대상은 소득 기준과 세대원 특성 기준을 모두 충족하는 가구다.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중 노인(1960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영유아(2018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 장애인, 임산부, 중증 질환자, 희귀 난치 질환자, 한부모가족 등이 해당된다.
금액은 세대원 수에 따라 차등 적용돼 1인 세대는 29만5200원, 2인 세대는 40만7500원, 3인 세대는 53만2700원, 4인 이상 세대는 70만1300원이 지원된다.
신청은 오는 12월 31일까지 주소지 관할 읍‧면사무소 또는 복지로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며, 이용권 사용 기간은 2026년 5월 25일까지다.
군은 11월 기준 1234가구를 대상으로 4억3600만원의 에너지 바우처를 지원 중이며, 대상자가 빠짐없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신청 안내와 홍보에 힘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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