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서 해외 직구? 개인통관번호 당장 바꾸세요"

사진연합뉴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사진=연합뉴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쿠팡에서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한 것과 관련 개인통관번호 변경과 관련한 내용이 확산했다.

 

지난달 30일 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개인통관고유번호 유출이 왜 무섭냐면요'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게재됐다.

 

이날 해당 게시글 작성자 A씨는 "여자 혼자 사는 집에 내 이름, 내 전화번호, 내 주소가 기입된 '시킨 적 없는 택배'가 중국에서 온다. 중국 번호라 보낸 사람한테 전화도 안 가고 경찰 불러서 개봉하면 수거도 못 해간다. 꼭 통관번호 재발급 받으시라"며 "마약, 탈세 등의 범죄에 연루되지 않게 조심하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를 본 다른 누리꾼은 "이거 실제로 내가 당해봤다. 어디서 유출된 건진 모르겠는데 내가 산 적도 없는 물건이 통관 완료가 되었다는 알림이 와서 바로 관세청에 연락해서 신고하고 통관번호 바로 바꿨다"며 "물품 조회해 봤는데 배송 주소도 나랑 연고 없는 동네였다. 그러니까 다들 전자상거래 안내 알림 신청하시라"고 알렸다.
 

다른 누리꾼들 역시 "번호 도용해서 탈세용으로 쓰니까 직구를 이미 여러 번 한 상태에서 통관일 겹치면 세금 문제로 난감해질 수 있다", "쿠팡에서 해외 직구로 물건시킨 적 있으면 무조건 개인통관고유번호 재발급 받아라. 이거 예전에 마약 의심소포사건 비슷한 거 일어날 수도 있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한편 해당 게시글에는 '개인통관고유번호' 변경 방법도 함께 안내됐다.

 

먼저 관세청 홈페이지에 접속, '조회하기' 버튼 이후 조회 후 아래 '수정하기', 수정하기 탭 중간 즈음에 '재발급' 버튼을 누르면 된다.

 

또 카카오톡에서 '국민비서 구삐'를 플러스 친구하면 전자상거래(해외직구) 물품 통관목록 제출 내역 안내 문서를 받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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