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관광개발이 1일 지난 11월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카지노 부문(드림타워 카지노)은 지난해 같은 기간(260억원) 대비 2배 가까이 급등(96.9%)한 513억 5800만원의 순매출(총매출에서 에이전트 수수료 등을 뺀 금액)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지난 9월 529억원의 매출로 처음으로 500억원대 고지에 올라선 이후 10월 504억원에 이어 11월에 역대 2번째 실적을 올리면서 3개월 연속 500억원대를 기록하는 역주행 행진을 보였다.
롯데관광개발은 “중국은 물론 일본과 대만 싱가포르 홍콩 등 VIP 고객의 국적이 갈수록 다변화하고 있다”면서 “골든 위크가 있는 10월과 연말 연시 수요가 시작되는 12월 사이에 끼어 있어 전통적으로 가장 비수기로 분류되는 11월에 오히려 극성수기인 지난 8월 매출(429억원)을 뛰어넘는 또 한번의 어닝 서프라이즈를 실현했다”고 밝혔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마카오 코타이 지역의 9개 초대형 복합리조트처럼 고객의 체류 기간이 길수록 홀드율이 같이 상승하는 체류형 카지노의 장점이 부각되는 가운데 최근 급증하는 방문객에 맞춰 대대적인 딜러 채용이 이루어지면서 오픈 테이블 수가 크게 늘어난 결과”라고 설명했다.
테이블 드롭액(고객이 게임을 위해 칩으로 바꾼 금액)은 235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351억원)과 비교해 74.4% 폭증한 것은 물론 이용객수도 5만620명으로 전년 동월(3만5,812명) 대비 41.3% 늘면서 7개월 연속 5만명대를 유지했다.
카지노 부문에 이어 호텔 부문(그랜드 하얏트 제주)에서도 128억3500만원의 매출을 올리면서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전체 매출(카지노+호텔)로는 지난달 총 641억9300만원의 실적을 올렸다.
이는 전년 동월(378억원) 대비 69.5% 급등한 수치로 전체 매출로도 지난 9월(670억원) 이후 3개월째 연속 600억원대 매출을 올리게 됐다.
롯데관광개발은 “올해 폭발적인 성장세를 바탕으로 사상 최대 영업이익은 물론 연간 순이익 흑자 전환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면서 “매출이 일정 수준을 넘어서면 이익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영업레버리지를 최대한 활용해 앞으로는 순이익 극대화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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