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디지털은행 슈퍼뱅크가 기업공개(IPO)를 통해 최대 3조 626억 루피아(약 287억 엔)를 조달할 계획을 내놨다. 슈퍼뱅크는 민영방송·통신 대기업 엘랑 마코타 테크놀로지(엠텍) 산하 금융 플랫폼이다.
25일 공개된 투자설명서에 따르면 슈퍼뱅크는 발행주식의 13%에 해당하는 약 44억 주를 주당 525~695루피아에 내놓는다. 공개가 산정을 위한 수요예측(북빌딩)은 11월 25일부터 12월 1일까지 진행됐으며, 공모 청약은 12월 10~15일에 이뤄질 예정이다. 상장은 같은 달 17일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IDX)에서 진행된다.
조달한 자금의 70%는 대출 재원 등 운전자금에, 30%는 2026~31년 설비투자에 배정된다. 설비투자에는 대출상품 개발, 일반 고객·중소기업 대상 디지털 솔루션 강화 등이 포함된다.
슈퍼뱅크에는 엠텍 외에 싱가포르의 차량호출 기업 그랩, 통신 최대기업 싱가포르 텔레콤(싱텔), 한국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 등이 참여하고 있다. 현재 지분율은 엠텍 자회사 31.11%, 그랩 계열사 19.16%, 카카오뱅크 9.95%, 싱텔 계열사 8.46%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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