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소비재가 키르키스스탄을 중심으로 중앙아시아 5개국(C5)까지 시장을 넓히기에 나섰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지난 4~5일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에서 '한-중앙아 소비재 경제협력 플라자'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한국과 C5 간 전략적 협력관계를 다지고 K-소비재 기업의 현지 진출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중앙아시아 지역에서는 한류 확산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2024년 기준 키르기스스탄으로 수출된 K-뷰티 제품은 주요 수출 품목 상위 5개 중 3위에 오르며 현지에서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 3년간 키르기스스탄의 한국 제품 수입 규모가 379%로 늘어나며 K-소비재 수요가 급격히 늘고 있다.
코트라는 이를 계기로 '한-중앙아 소비재 비즈니스 포럼'과 '소비재 기업과기업간거래(B2B)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
한-중앙아 소비재 비즈니스 포럼에서는 중앙아시아 최대 도매시장을 소유한 '도르도이 협회'가 나서서 현지 유통망 현황 및 소비재 시장 진출 전략을 발표했다. 키르기스스탄 수출진흥기관인 '키르기스 엑스포트' 회원사들도 함께해 양국 기업간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구축 기회도 가졌다.
소비재 B2B 수출상담회에서는 소비재 분야 한국 기업 20개사가 참가해 현지 바이어와 총 106건의 수출 상담을 했다. 제주 천연 화장품을 제조·판매하는 대한뷰티산업진흥원은 키르기스스탄 최대 규모 유통망인 '도르도이 플라자' 판촉 행사를 통해 지역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C5는 최근 한류 및 한국 제품 선호도가 높은 지역"이라며 "특히 키르기스스탄은 최근 한국 제품의 수입이 급증하고 있는 만큼 한국 기업의 신시장 진출을 집중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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