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이번주 美 금리 결정 앞두고 비트코인 약세…투심 위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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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이번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금리 인하 여부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지자 비트코인이 다시 8만달러대로 밀려났다.

8일 글로벌 코인시황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8시 기준 전일(8만9300달러)보다 0.53% 오른 8만979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주 9만3000달러 선까지 회복했다가 이날 새벽 9만1000달러로 조정에 들어섰던 비트코인은 다시 8만 달러대로 떨어졌다. 

비트코인이 하락세를 나타내는 건 오는 9~10일(현지시간) 미 FOMC의 기준금리가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관망 심리가 짙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현재 시장 내에서는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하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지만,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내부 반대 의견이 변수로 떠오르며 시장에 불확실성을 더하고 있다. 여기에 일각에서는 금리 동결 가능성까지 제기되면서 비트코인 가격에도 부담이 되고 있다.
 
비트코인을 제외한 알트코인은 상승폭이 소폭 조정됐다.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은 오전 8시 기준 3035달러로 전일 대비 0.07% 떨어졌다. 시총 3위 엑스알피(리플)는 같은 시각 2.03달러로, 전일보다 소폭(0.14%) 올랐다. 
 
이날 오전 8시 국내 원화거래소 빗썸에서는 비트코인 가격이 9만877달러(약 1억3768만원)에 거래됐다. 이는 전일 종가(1억3207만원)보다 1.53% 오른 수치다. 통상 해외보다 국내에서 비트코인이 더 비싸게 거래되는 ‘김치 프리미엄’은 1.3%를 형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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