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시황] 국내증시, 외국인·기관 동반 매도 속 '눈치보기 장세'…코스피 4010선 후퇴

사진아주경제DB
[사진=아주경제DB]
코스피가 장 초반 상승 출발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 공세에 하락 전환했다. 미국·중국 주요 경제지표 발표와 FOMC 이후 금리 흐름,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을 앞둔 수급 변동성 등이 겹치며 투자심리가 위축된 모양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3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8.25포인트(0.20%) 내린 4091.80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9.20포인트(0.22%) 오른 4109.25에 출발했으나 하락 전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513억원, 710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3147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삼성전자(-0.18%), SK하이닉스(-1.10%), 삼성바이오로직스(-0.55%), 현대차(-1.43%) 등은 하락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1.88%), 기아(0.16%), 한화에어로스페이스(1.45%) 등은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장 대비 2.15포인트(0.23%) 오른 926.89에 거래 중이다. 지수는 3.78포인트(0.41%) 오른 928.52에 개장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은 806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16억원, 218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알테오젠(1.53%), 에코프로비엠(4.01%), 에코프로(11.25%), 코오롱티슈진(0.13%) 등은 상승세다. 에이비엘바이오(-0.84%), 레인보우로보틱스(-1.48%), 펩트론(-4.21%) 등은 하락세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12월 FOMC 이후 시장 금리 변화 △미국 10월 JOLTs와 중국 11월 수출입 등 주요 경제지표 발표 △오라클·브로드컴 실적 발표 이후 AI 업종의 고평가 논란 및 수익성 전망 변화 △국내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에 따른 현·선물 수급 변동성 등의 영향을 받으며 눈치보기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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