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출판기업 KADOKAWA는 동남아 최대급 팝컬처 이벤트 ‘애니메이션 페스티벌 아시아(AFA)’를 개최하는 싱가포르 기업 SOZO의 지분 80%를 취득해 자회사로 편입했다고 밝혔다. 동남아 지역에서 KADOKAWA의 지식재산(IP) 인지도 제고와 일본 콘텐츠 발신력 강화를 목표로 한다.
KADOKAWA 그룹은 다각적 포트폴리오로 구성된 IP의 안정적 창출과 글로벌 전개를 핵심 전략으로 삼고 있으며, 해외 거점의 사업 기반 확대,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SOZO의 자회사화는 이 같은 전략 추진의 일환이다.
SOZO는 AFA의 기획·운영을 비롯해 일본 아티스트 프로듀스, 인기 애니메이션 작품 등의 전시·이벤트 개최 등, 동남아 시장에서 일본 관련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및 플랫폼을 다방면으로 전개하고 있다.
동남아에서는 일본 팝컬처에 대한 관심이 급속히 높아지고 있으며, 애니메이션·만화·게임·음악 등 분야의 팬층이 확대되는 추세다. 최근에는 엔터테인먼트 업계 외 기업과의 협업도 증가해 일본 콘텐츠의 존재감이 한층 강화되고 있다.
KADOKAWA는 지난 10여 년간 동남아 시장에서 SOZO와 협업을 이어 왔다. 이번 인수를 통해 동남아에서 KADOKAWA 그룹 IP의 인지도 제고, 미디어 믹스 전개에 따른 수익 확대, 일본 콘텐츠의 발신력 강화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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