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2회째를 맞은 기업혁신대상에는 제조·서비스·금융 등 전 산업에서 역대 최다 기업이 응모해 경쟁이 치열했다.
대통령상을 수상한 현대엘리베이터는 안전과 윤리 경영을 핵심 가치로 삼아 전통적 이동 수단을 넘어 수직·수평 이동이 통합된 버티컬 모빌리티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기반 지관리 서비스인 'MIRI'를 통해 고장 예측과 운행 최적화로 고객 가치를 높이고, 로봇 연동 기술을 접목해 새로운 서비스 생태계를 구축하는 등 모빌리티 산업의 기술 지평을 확장해 왔다. 설치 효율성을 최대 70% 향상시키는 모듈러 공법을 도입하고 승강로 위험 작업을 없애는 생산성과 안전 기준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유한주 숭실대 명예교수는 "산업 구조 전환이 빠르게 진행되고 기술 변화와 시장 변화가 동시에 일어나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참여 기업들은 예년보다 훨씬 높은 수준의 혁신 의지와 실행력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강명수 대한상의 기획회원본부장은 "올해 수상 기업은 AI와 디지털 기술을 생산 현장은 물론 경영 관리, 고객 서비스 등 기업 운영 전반에 도입하고 친환경·사회공헌·지배구조 차원에서 ESG 경영 체계를 고도화했다"며 "이러한 혁신 노력이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으로 이어지고 우리 경제 전체의 성장 동력으로 확산되는 선순환을 만들어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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