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부품 결함' 서해선, 철도공단서 하자 처리...안전조치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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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대전 사옥. [사진=코레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지난 10월 22일 서해선서 부품 결함으로 의심되는 차량 발생과 관련해 해당 차량의 발주처인 국가철도공단 주관으로 6개월에 걸쳐 하자 처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코레일은 서해선 차량 17개 중 10개에서 중간 연결기 결함이 의심되자 지난달 24일부터 원시~대곡역 구간에서 시속 40㎞ 이하 서행 운전을, 지난달 28일부터는 대곡~일산역 구간 단축 운행을 시행하고 있다.

또한 코레일은 원인 규명 및 개선대책 마련을 위한 전문가 자문회의 등을 개최해 후속 조치를 논의했다.

우선 지난 4일 열린 '서해선 부품 결함 전문가 자문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해당 차량 발주처인 철도공단을 중심으로 6개월 간 하자 처리를 진행키로 결정했다.

학계와 차량, 기술 등 전문가 8명으로 구성된 자문위원들은 해당 부품이 가·감속 등 '급격한 충격으로 인한 피로파괴'로 훼손된 것으로 분석했다.

철도공단은 동종 부품 사용 차량 10대의 중간 연결기 교체를 진행할 예정이며, 코레일은 서해선 이용객 안전조치를 위해 차량 하부 안전로프와 열차 서행, 안내요원 배치, 객실문 이동 제한 등은 하자 처리가 완료될 때까지 지속할 계획이다.

아울러 코레일은 중간 연결기 교체 시기에 맞춰 열차 횟수를 단계적으로 늘려 내년 6월 말까지 완전 정상화가 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원시~대곡 간 운행 횟수는 동일(172회)하며 운행횟수가 줄어든 대곡~일산 구간은 기존 노선인 경의중앙선으로 이용하면 된다.

코레일 관계자는 "서해선은 철도 세부 업무를 정부와 코레일, 서해철도, 국가철도공단 등 여러 주체들이 나눠서 담당하는 복잡한 구조로 운영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책임 있는 자세로 전문가 자문 결과에 따라 관계기관과 유기적으로 협의해 이용객 안전을 지키고 근본적 안전대책을 마련, 이용객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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