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미얀마군, 정치 관여 계속 유지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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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미얀마 군정 최고지도자인 민 아웅 흘라잉 미얀마군 총사령관은 향후에도 군이 미얀마 정치에서 주도적 역할을 계속할 것임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미얀마 정보부가 이 같은 발언 내용을 7일 전했다.

 

총사령관은 6일, 중부 만달레이 지역 군 기지에서 병사와 가족, 훈련병을 대상으로 한 연설에서 미얀마군이 역사적으로 정치의 중심적 역할을 담당해 왔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민주화가 진전되고 국내 무장세력이 소멸하면 군의 의회 참여를 점진적으로 축소할 가능성을 시사했으나, 현 상황에서는 미얀마군이 계속 지도적 위치를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군 관계자들에게 국가와 국군의 이익을 위해 규율을 준수하고 맡겨진 임무를 성실히 수행할 것을 당부했다.

 

총사령관은 이달 말부터 실시될 예정인 총선에도 언급했다. 국군·경찰·지역 민병대·치안부대가 공동으로 안전 확보에 나서 모든 유권자가 투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또 유권자들에게는 정치·통치·경제·안보·법치에 명확한 비전을 가진 인물을 선택해야 한다며, 국군이 내세우는 ‘국민연대의 유지’, ‘연방 분열 방지’, ‘주권 수호’ 등 3가지 원칙을 지지하는 후보를 뽑아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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