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훈 노동장관 "내년, 노동 함께하는 진짜 성장 원년돼야"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11일 오후 광주 서구 광주대표도서관 건립공사장 붕괴 현장에서 이동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11일 오후 광주 서구 광주대표도서관 건립공사장 붕괴 현장에서 이동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15일 "2026년은 국민이 변화를 체감하는 해가 돼야 한다. 일하러 나가서 죽지 않고, 일하러 나가서 돈 못 받는 일이 없도록 산업재해·임금체불·2030 쉼 청년 문제 해결을 위한 지방 관서의 비상한 각오로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장관은 이날 전국 기관장 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는 이재명 대통령과 국민에게 보고한 2026년 고용노동부 업무보고가 현장에서 지체 없이 추진되도록 현장 실행 체계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는 전국 지방고용노동청장과 지청장 등 약 80명이 참석했다.

김 장관은 "내년은 노동이 함께하는 진짜 성장을 통해 모두가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나라로 가는 원년이 돼야 한다"며 "일터 민주주의를 실현하고 K-민주주의를 완성하는 것이 노동부의 과제"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장관은 이날부터 사업주와 노동자가 '3대 기초 안전수칙'을 준수하도록 계도에 나설 것을 지시했다. 이는 안전모나 안전대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작업 중 추락하거나, 좌석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은 채 지게차를 운전하다 전도돼 사망하는 사고가 반복적으로 발생한 데 따른 조치다.

3대 기초 안전수칙은 △안전모 지급 및 착용 △안전대 지급 및 착용 △지게차 안전벨트 착용 등이다.

김 장관은 "대학생·제대군인·정부지원사업 참여자 등 청년 데이터베이스를 조속히 구축하고 적성에 맞는 일경험과 훈련을 지원해야 한다"며 "지방 고용센터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가 긴밀하게 협업해 발굴·접근·회복 전단계에 정부의 손길이 닿도록 조치해 주길 바란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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