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흥건설, 수도권 사업 주력하나...광주 인력 상당수 서울행

 

중흥건설 광주 본사. [사진=중흥건설]

호남지역 대표적인 건설회사인 중흥건설이 광주 본사 인력을 서울로 보내기로 해 주목 받고 있다.
 
업계에서는 중흥이 서울권에 사업을 집중하겠다는 의지로 풀이했다.
 
17일 광주지역 건설업계에 따르면 중흥건설은 광주 북구 신안동 중흥건설 본사 근무자 150여명 가운데 상당수를 순차적으로 서울 사무소로 전출할 예정이다.
 

현장 근무자 800여명과 광주 본사 사옥은 그대로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흥건설은 그동안 광주와 전남, 경기와 세종 지역 아파트 건설사업을 활발하게 해왔지만 서울 지역 아파트 건설사업은 비교적 적었다.
 
중흥건설은 1989년 광주를 기반으로 설립돼 중흥S-클래스 아파트로 전국적인 인지도를 높였고 지난 2021년 국내 5대 건설사로 꼽힌 대우건설을 인수해 관심을 모았다.

올해 시공능력평가에서 전국 62위를 기록했다.
 
중흥그룹은 중흥토건과 중흥주택, 중흥건설산업 등 자회사를 가진 재계 서열 20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