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 23일 총파업 예고..."성과급 약속 불이행"

  • 19일 긴급 기자회견 진행

 11일 서울역 전광판에 열차운행 정보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11일 서울역 전광판에 열차운행 정보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전국철도노조가 성과급에 대해 정부와 합의점에 이르지 못하면 오는 23일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예고했다.

18일 전국철도노동조합은 "지난 10일 정부의 성과급 정상화 약속을 전제로 2025년 임급교섭 잠정합의에 이르며 파업울 유보했으나 정부와 사측이 약속을 이행하고 있지 않음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노조는 지난 10일 노사 협상 과정에서 핵심 쟁점이던 성과급 정상화 등에 대해 잠정 합의를 도출하면서 11일로 예정된 총파업을 유보했으나, 정부 측에서 약속을 이행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이다.

노조는 19일 낮 12시 서울역 동쪽 광장 계단에서 정부의 성과급 정상화 약속 불이행을 규탄하면서 총파업에 돌입하는 내용의 긴급 기자회견을 예고했다.

기획재정부 측은 현재 80% 수준인 성과급을 90%만 지급하는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철도노동자들은 15년간 성과급 삭감으로 인한 불이익을 감내해 왔으며 이 요구는 특혜가 아닌 다른 공공기관과의 동일한 기준 적용일 뿐"이라며 "이 사태의 본질은 임금문제가 아니라 정부의 신뢰의 문제"라고 못박았다.

그러면서 "정부의 약속불이행은 노사관계와 공공철도 안전 전반위협하는 행위로 결코 묵과할 수 없다"며 "정부의 입장 변화가 없을 경우 23일 오전 9시부터 총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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