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재철 LG전자 신임 최고경영자(CEO)가 선임 후 첫 전사급 회의를 주재했다. 관세 리스크와 중국의 공세에 따른 '위기 경영'과 'AX(인공지능 전환)' 전략을 동시에 점검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류 CEO가 처음 주재한 만큼 내년 운영 기조를 가늠하는 자리였다는 평가다.
19일 재계에 따르면 류 CEO는 이날 LG전자 사업장에서 비공개 확대경영회의를 열고 내년도 사업을 점검했다. 매년 상·하반기 연 2회 열리는 정기 회의로 본사 및 사업본부 경영진과 해외 지역 대표, 법인장 등 약 300명이 참여하는 자리다.
회의에서는 중국의 저가 공세로 심화되는 글로벌 경쟁과 미국을 중심으로 확산하는 관세 리스크 대응 방안이 주요 안건으로 논의됐다. LG전자의 핵심 축인 가전·TV 사업이 부진한 가운데, 경영진은 과감한 비용 절감과 대응 전략 마련을 주문한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TV 부문은 이미 중국 업체들에 주도권을 내준 상황이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LG전자의 출하량 점유율은 10.6%로 4위로 밀려났다. 2위는 중국 TCL(14.3%), 3위는 하이센스(12.4%)가 차지했다.
구광모 회장이 강조하는 AX 전환에 대한 논의도 이어지면서 전사 업무와 조직 문화 전반에 AI를 적용하는 방안도 주요 안건으로 다뤄졌다. 구 회장은 지난 10일 열린 사장단 회의에서 "생산력과 원가 경쟁력을 높이려면 AX 가속화에 몰입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앞서 LG전자는 '완전히 디지털화된 LG전자'를 AX 비전으로 제시하고 향후 2~3년 내 업무 생산성을 30% 이상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직원들이 고부가가치 업무에 집중하고 업무 전문성과 역량 개발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구 회장은 지난해 9월에도 "중국 경쟁사들은 우리보다 자본과 인력 측면에서 3~4배 이상의 자원을 투입하고 있다"며 AX 가속화의 필요성을 언급한 바 있다.
류 CEO 역시 취임 직후 AX 전환에 집중하는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기존 DX(디지털전환) 센터를 AX 센터로 격상하고 연구·개발(R&D)과 마케팅, 공급망 등 전 밸류체인에 AI를 접목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이외에도 기업간거래(B2B), 소프트웨어(SW), 구독 등 신성장 사업의 내년 성장 전략 등을 점검했다.
19일 재계에 따르면 류 CEO는 이날 LG전자 사업장에서 비공개 확대경영회의를 열고 내년도 사업을 점검했다. 매년 상·하반기 연 2회 열리는 정기 회의로 본사 및 사업본부 경영진과 해외 지역 대표, 법인장 등 약 300명이 참여하는 자리다.
회의에서는 중국의 저가 공세로 심화되는 글로벌 경쟁과 미국을 중심으로 확산하는 관세 리스크 대응 방안이 주요 안건으로 논의됐다. LG전자의 핵심 축인 가전·TV 사업이 부진한 가운데, 경영진은 과감한 비용 절감과 대응 전략 마련을 주문한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TV 부문은 이미 중국 업체들에 주도권을 내준 상황이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LG전자의 출하량 점유율은 10.6%로 4위로 밀려났다. 2위는 중국 TCL(14.3%), 3위는 하이센스(12.4%)가 차지했다.
앞서 LG전자는 '완전히 디지털화된 LG전자'를 AX 비전으로 제시하고 향후 2~3년 내 업무 생산성을 30% 이상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직원들이 고부가가치 업무에 집중하고 업무 전문성과 역량 개발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구 회장은 지난해 9월에도 "중국 경쟁사들은 우리보다 자본과 인력 측면에서 3~4배 이상의 자원을 투입하고 있다"며 AX 가속화의 필요성을 언급한 바 있다.
류 CEO 역시 취임 직후 AX 전환에 집중하는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기존 DX(디지털전환) 센터를 AX 센터로 격상하고 연구·개발(R&D)과 마케팅, 공급망 등 전 밸류체인에 AI를 접목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이외에도 기업간거래(B2B), 소프트웨어(SW), 구독 등 신성장 사업의 내년 성장 전략 등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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