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 올해 방문객 337만명 돌파…2030이 60% 넘어

  • 역대 최다 기록…일평균 약 1만명 방문

  • 2030세대 63%…외국인 6.3%

MMCA 서울 론 뮤익 전시장내 관람 모습 사진국립현대미술관
MMCA 서울 론 뮤익 전시장내 관람 모습 [사진=국립현대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MMCA)이 올해 미술관을 찾은 방문객 수가 337만 명을 돌파하면서(12월20일 기준) 개관 이래 역대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전년비 약 15% 증가한 수치다.

서울관과 청주관은 각각 방문객 206만 명, 27만 명으로, 두개관 모두 개관 이래 가장 많은 방문객 수를 기록했다.

4관 전체 가장 큰 비중을 차치한 세대는 2030세대였다. 전체 방문객의 63.2%를 차지했으며 2030 중 73%는 여성층이었다. 중장년층 또한 29.6%(전년비 4.2% 증가) 기록하며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최근 젊은층의 미술관람 문화가 중장년층의 관람도 견인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외국인 방문객은 21만3249명(전체 대비 6.3%)으로 미국 28.4%, 유럽 27.0%, 중국 17.8%, 일본 9.4%, 동남아 6.6% 등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들이 미술관을 찾았다. 이탈리아, 캐나다, 터키, 홍콩 국가로까지 확대되어 K-미술문화에 대한 해외수요가 점차 확산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는 약 8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국립현대미술관 유튜브의 접속국가도 미국, 영국, 캐나다, 뉴질랜드 등으로 까지 확대되고 있는 것과도 일맥상통하는 결과다. 

2025년 최고 인기 전시는 서울관에서 개최된 '론 뮤익'으로 총 관람객 53만3035명, 일평균 5671명을 기록했다. 올해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만으로 한국미술 100년사를 훑으며 선보인 서울관과 과천관의 상설전시는 누적 65만 명을 돌파했다. 아울러 각 관별 일평균 최다 관람객을 기록하고 있는 전시로 과천관의 MMCA 해외 명작 '수련과 샹들리에'(일평균 732명), 덕수궁관의 광복 80주년 기념 '향수(鄕愁), 고향을 그리다'(일평균 1365명), 청주관의 '수채(水彩): 물을 그리다'(일평균 326명)가 2030세대 및 중장년층까지 폭넓은 연령대에서 높은 관심을 받았다.

김성희 국립현대미술관장은 “내년에도 차별화된 전시를 마련하고, 수도권을 넘어 지역까지 많은 국민이 일상에서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지역과 더욱 협력해, 모두의 미술관이 되고자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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