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가맹점 31만개 돌파…커피·한식 늘고 가공식품 줄어

자료국가데이터처
[자료=국가데이터처]
지난해 국내 프랜차이즈 가맹점 수가 31만개를 넘어섰다. 커피·비알코올음료와 한식, 주점 업종을 중심으로 가맹점과 매출이 늘어난 반면, 가공식품과 문구점, 세탁업 등은 감소세를 보였다.

국가데이터처가 24일 발표한 ‘2024년 프랜차이즈(가맹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프랜차이즈 가맹점 수는 31만3880개로 전년 대비 4.0% 증가했다. 종사자 수는 103만8462명으로 2.2% 늘었고, 전체 매출액은 117조8000억원으로 6.8% 증가했다.

업종별 가맹점 수 증가는 생맥주·기타주점이 전년 대비 9.0% 증가하며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한식(8.3%), 커피·비알코올음료(7.7%), 두발미용(6.5%)도 가맹점도 증가했다. 반면 가공식품(-9.1%), 자동차 수리(-5.1%), 가정용 세탁(-4.6%) 등은 감소했다.

전체 가맹점 비중은 편의점이 17.5%로 가장 많았고 한식(17.3%), 커피·비알코올음료(11.1%) 순이었다. 

종사자 수는 커피·비알코올음료 업종이 13만9711명으로 전년 대비 8.4% 증가했다. 두발미용(5.1%), 의약품(3.2%)도 증가한 반면, 가정용 세탁(-10.0%)과 문구점(-6.1%)은 감소했다. 다만 가맹점당 종사자 수는 평균 3.31명으로 전년보다 1.7% 줄어, 점포당 고용 규모는 다소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업종이 매출 성장세를 보였다. 커피·비알코올음료 매출은 12.8% 늘었고 여가·학습공간(11.2%), 한식(10.0%), 피자·햄버거(9.2%) 등도 두 자릿수에 가까운 증가율을 기록했다. 전체 매출 비중은 편의점이 24.2%로 가장 컸고, 한식(16.5%), 치킨(7.5%) 순이었다.

종사자 1인당 매출액은 1억1342만원으로 전년 대비 4.5% 증가했다. 의약품 업종이 4억5852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문구점과 안경·렌즈가 뒤를 이었다. 반면 커피·비알코올음료와 두발미용, 가정용 세탁은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지역별로는 경기도에 전체 가맹점의 27.0%가 몰려 가장 많았고, 서울과 경남, 부산 순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가맹점 비중은 49.6%로 절반에 육박했다. 매출액 역시 경기(32조6000억원)와 서울(23조6000억원)에 집중돼 수도권 쏠림 현상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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