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개월째 늘어난 출생아 수…혼인 건수 증가세는 꺾여

9월 26일 경기도 고양시 CHA의과학대학교 일산차병원 신생아실에서 간호사가 신생아를 돌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9월 26일 경기도 고양시 CHA의과학대학교 일산차병원 신생아실에서 간호사가 신생아를 돌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올 10월까지 16개월 연속 출생아 수 증가세가 이어졌다. 

국가데이터처가 24일 발표한 '2025년 10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올 10월 출생아 수가 2만1958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5% 증가했다. 출생아 수 증가세는 지난해 7월 이후 16월째다. 

지난달 합계출산은 역시 0.81명으로 소폭 상승했다. 

10월 출생아 중 첫째아이 출생 비중이 62.8%로 1.6%포인트 늘었지만 둘째아 비중은 30.6%로 1.5%포인트 감소했다. 

시도별로는 서울, 부산, 경기 등 11개 지역에서 출생아 수가 늘어난 반면, 대전, 세종 등 6개 지역은 감소했다. 연령별 출산율을 보면 35~39세 여성의 출산율이 전년 대비 3.6%포인트 증가한 53.9%를 기록하며 전체 출산 증가에 기여했다.

혼인 건수 증가세는 둔화됐다. 10월 혼인 건수는 1만9586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0.2% 증가에 그쳤다. 7개 시도는 혼인 건수가 증가했으나, 광주와 대전 등 10개 시도는 감소했다.

이혼 건수는 7478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2.4% 증가했으며 서울, 부산 등 10개 시도에서 이혼이 늘어났다.

사망자 수는 2만9739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0.3% 감소했다. 지난달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상회하며 인구는 7781명 자연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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