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사상 첫 4500달러 돌파…은도 사상 최고치 경신

  • 베네수 위기·美금리인하 기대감

사진AFP연합뉴스
골드바 [사진=AFP·연합뉴스]


금과 은 값이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과 베네수엘라 간 군사 긴장이 고조되며 안전자산선호심리가 강화된 데다, 미국 금리 인하 기대도 높아진 영향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금 선물 가격은 23일(현지시간)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4500달러를 넘어섰다. 은 현물 가격도 온스당 71.80달러를 돌파하며 최고치를 경신했다.

금 가격은 올해 들어 약 70% 상승했고, 은 가격은 두배 이상 뛰었다. 이에 따라 금과 은 모두 1979년 이후 최고의 연간 수익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최근 금값 상승의 주된 이유는 지정학적 긴장 고조다. 미국이 카리브해 지역에 병력을 증강 배치하며 미국과 베네수엘라 간 마찰이 격화했고 안전자산인 금의 매력도가 높아졌다. 

또한 시장에서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세 차례 연속 금리 인하를 단행한 데 이어 내년에도 추가로 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나는 시장이 잘 나가고 있을 때 새 연준 의장이 금리를 인하하기를 원한다. 아무런 이유도 없이 시장을 파괴하지 않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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