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소식] 조직혁신·물가안정 '전국 톱' 찍고 2026년 '체류형 관광' 승부수

  • 일자리 창출과 체류형 관광 인프라 구축으로 확장

함양군청사진함앙군
함양군청=[사진=함앙군]

함양군이 추진해 온 조직 운영 효율화와 생활 물가 관리, 공공 일자리 사업, 관광 활성화 정책이 각종 평가와 사업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행정 효율 개선과 군민 생활 안정,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겨냥한 정책들이 구체적인 평가와 재정 성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먼저 함양군은 최근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5년 조직운영 우수 자치단체’ 평가에서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경남도 내 18개 시군 중 유일한 수상이다. 이로 인해 특별교부세 2억 1500만원도 확보했다.

행안부는 매년 자치단체의 조직 운영 효율성과 행정 대응력을 점검해 우수 사례를 선정한다. 함양군은 자체 조직 기능 분석을 통해 유사·중복 업무를 정비하고, 행정 수요 변화에 맞춰 인력을 재배치하는 구조 개편을 추진했다.

특히 정부가 제시한 인력 재배치 권고 기준을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하며 재난관리 전담 인력 확충 등 안전 분야 대응력을 강화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군은 휴양밸리, 체육 정책, 시설 관리, 민원 업무 등에서 조정된 인력을 재난 안전, 보육·복지, 관광 정책 분야에 집중 배치해 행정 효율과 군민 체감도를 함께 끌어올렸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지방물가 안정관리’ 평가에서도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며, 특별교부세 2000만원을 확보했다.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한 이번 평가에서 함양군은 고물가 상황에서도 쓰레기봉투와 상하수도 요금 등 공공요금을 동결하고, 명절·축제·휴가철 등 시기별 물가 안정 대책을 운영한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취업 취약계층을 위한 공공 일자리 확대도 병행된다. 함양군은 ‘2026년 상반기 공공근로사업’ 참여자 65명을 모집한다.

신청 기간은 2026년 1월 2일까지이며, 선발자는 2월 2일부터 6월 30일까지 근무하게 된다. 근무 시간은 연령에 따라 차등 적용되고, 2026년 최저시급과 4대 보험, 주휴수당, 연차 유급휴일, 교통·간식비가 제공된다.

관광 분야에서는 2026년을 기점으로 체류형 관광 콘텐츠 전략을 본격 가동한다. 관광객의 체류 시간을 늘려 지역 소비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함양군은 주요 관광시설 이용객을 대상으로 지역 상품권 환급 사업을 추진하고, 한옥스테이를 연계한 로컬 체류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 문화와 자연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소규모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여행 인센티브, 모바일 스탬프 투어, 전담 여행사 운영 인센티브, 전국 사진 공모전 등 참여형 콘텐츠도 함께 추진된다. 아울러 지리산권 웰니스·워케이션, ESG 가치여행 상품을 개발해 인접 지역과의 관광 시너지도 모색한다.

관광 인프라 확충도 속도를 낸다. 대덕저수지 산책 둘레길, 지리산 조망공원 전망대, 세계유산 남계서원 관광 자원화 사업 등이 순차적으로 추진된다.

진병영 함양군수는 “조직 운영과 생활 안정, 일자리, 관광까지 군정 전반에서 실질적인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며 “군민의 일상과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되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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