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경기 과천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체포한 황씨에 대해 이날 중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임을 밝혔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일정은 이르면 26일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캄보디아 현지에서 체포된 뒤 전날 입국한 황씨는 현재 경찰서 유치장에 수감돼 있다. 황씨는 영장실질심사 출석을 위해 법원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취재진 포토라인에 설 예정이다.
황씨는 지난 2023년 7월 서울 강남에서 필로폰을 지인 등 2명에게 주사기를 이용해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같은 해 12월 황씨를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선상에 올랐으나 황씨는 해외로 도피했다.
경찰은 황씨를 상대로 마약 투약 혐의를 비롯해 먀악을 취득한 경위, 유통경로를 포함해 해외 체류과정에서 위법행위를 저질렀는지도 들여다 볼 예정이다.
남양유업 창업주 고(故) 홍두영 명예회장의 외손녀인 황씨는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의 전 연인으로 SNS상에서 이목을 모은 인물로 2015년부터 필로폰, 대마초 등을 상습적으로 투약한 혐의로 법원에서 징역형을 선고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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