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어제 '제14차 도시계획위원회 수권분과위원회'를 열고 '재건축 정비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상록수아파트는 최고 25층 공동주택 1126가구 규모(임대 74가구 포함)의 주거단지로 조성된다. 위원회 심사를 통과한 건 지난 5월 신속통합기획 자문을 신청한 이후 7개월 만이다.
대모산 자락에 위치한 상록수아파트는 1993년에 준공된 노후단지로, 이번 정비계획을 통해 용도지역이 제2종일반주거지역(7층 이하)에서 제2종일반주거지역으로 변경됐다.
또 대모산 자락이라는 입지 특성을 살려 서측 근린공원과 등산로를 잇는 녹지축을 조성하고, 일원역 사거리변에는 소공원을 배치해 주민 휴식 공간을 확보하기로 했다.
일원역 5번 출구에 에스컬레이터를 신설하고 단지 내부와 연결되는 통로를 구축해 주민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단지 내에는 연면적 3000㎡ 규모의 어린이 직업체험관인 '키즈랜드'를 조성할 예정이다. 의사, 경찰, 소방관 등 다양한 직업 체험이 가능한 융합형 교육 공간으로, 지역 주민뿐 아니라 서울 시민 모두에게 개방된다.
이번 두 단지의 정비계획 통과는 수서택지개발지구 내 9개 재건축 추진 단지 중 첫 번째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시는 이번 심의 결과를 바탕으로 건축·교통·환경 등 통합심의 절차를 거쳐 건축계획을 신속하게 확정할 방침이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일원동 가람아파트가 대모산 경관과 어우러지는 고급 주거단지로 재탄생해 수서택지개발지구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재건축사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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