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조직개편·인사 단행…생산적금융 사령탑 김성현

  • KB증권 대표서 신설 CIB마켓부문장으로 이동…이재근·이창권 부문장 유임

서울 영등포구 KB금융그룹 본사 사진KB금융그룹
서울 영등포구 KB금융그룹 본사 [사진=KB금융그룹]
KB금융그룹이 고객신뢰·보호체계 강화, 생산적·포용적 금융 전환, 미래전략·디지털혁신 융합, 고객중심 시너지·가치 극대화 등을 핵심으로 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와 함께 김성현 전 KB증권 대표가 KB금융지주 부문장으로 자리를 옮기는 것을 골자로 하는 경영진 인사도 발표했다.

KB금융은 내년 그룹 전략 방향을 ‘전환과 확장’으로 설정하고 그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조직개편과 경영진 인사를 단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KB금융지주는 기존 ‘3부문·7담당·1준법감시인·4본부·32부’ 체제에서 ‘4부문·7담당·1준법감시인·3본부·34부’ 체제로 전환된다.

우선 지주사 정보보호부를 IT부문에서 준법감시인 산하로 이동하고 본부장급 전문가를 배치하는 등 고객정보보호 체계를 강화했다. 정보보호 조직 내에는 사이버보안센터도 신설됐다.

이에 더해 KB금융그룹의 생산적금융 활성화를 위한 사령탑 역할을 하는 CIB마켓부문을 지주사에 신설했다. 이번 경영진 인사를 통해 KB금융지주로 자리를 옮기는 김성현 부문장이 CIB마켓부문을 진두지휘한다. 핵심 계열사인 KB국민은행도 성장금융추진본부를 신설해 생산적금융을 지원한다.

이 밖에 그룹 전략담당과 AI(인공지능)·DT(디지털전환)추진본부를 통할하는 미래전략부문을 신설했다. 미래전략부문은 가상자산 등 신사업 주도권을 확보하고 대면·디지털 채널을 아우르는 통합전략을 수립하는 역할을 맡는다. 또한 그룹 차원의 종합 자산관리(WM)·연금서비스를 활성화하고 WM과 중소기업(SME) 고객에 대한 통합 솔루션 제공을 추진하기 위한 WM·SME부문도 새로 설치된다.

이날 KB국민은행도 △금융소비자보호체계 전담 조직 신설 △생산적금융 추진 전담 조직 신설 △미래전략과 AI·디지털혁신 융합 도모 △영업점 운영모델 개편·디지털영업조직 재편 등을 골자로 한 조직개편과 경영진 인사를 실시했다.

이에 따라 성장금융추진본부 신설 외에도 소비자보호그룹 산하 금융사기예방유닛 신설, 경영기획그룹 산하 AI·DT추진본부 재편, 영업추진그룹(5개) 체제 전환, 비대면 플랫폼개발 총괄 조직 신설 등의 변화 이뤄질 예정이다.

한편 이번 조직개편과 함께 이뤄진 경영진 인사를 통해 KB금융지주 김경남 ESG본부장과 나상록 재무담당이 각각 전무로 승진했다. 강승호 비서실장과 주동욱 HR담당은 각각 상무로 승진했다. 이재근 글로벌부문장 겸 WM·SME부문장과 이창권 미래전략부문장은 유임됐다. KB국민은행도 부행장 승진 13명, 본부 본부장 승진 13명, 지역본부 대표 승진 3명 등 경영진 인사를 단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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