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중견기업 10.3% 늘어난 6474곳…영업이익·투자도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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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부[사진=아주경제DB]
지난해 중견기업이 1년 전보다 10%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사자와 매출액, 영업이익, 투자 등도 견조한 상승세를 보였다.

산업통상부는 31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4년 중견기업 기본통계'를 발표했다. 중견기업 기본통계는 지난 2015년부터 통계청 승인을 받아 매년 발표하는 국가승인통계다.

지난해 국내 중견기업 수는 총 6474개사로 전년 대비 606개사(10.3%)가 증가했다. 669개 기업은 대기업 성장, 중소기업 회귀, 휴폐업 등으로 중견기업에서 제외됐지만 중소기업에서 졸업하거나 신규설립에 따라 1275개 기업이 중견기업에 진입했기 때문이다.

중견기업 종사자 수는 총 175만7000명으로 전년 대비 5만3000명(3.1%) 증가했다. 제조업은 제조업은 68만7000명으로 전년대비 9000명(1.3%), 비제조업은 107만명으로 4만5000명(4.4%) 증가했다.

매출액은 총 1030조5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46조2000억원(4.7%) 증가했다. 제조업 분야에서는 전기장비, 바이오헬스, 식음료가 증가한 가운데 비세조업은 운수, 정보통신 등이 높은 증가세를 나타냈다.

중견기업 자산 규모는 총 1322조6000억원으로 전년대비 95조3000억원(5.9%) 증가했다. 정업이익은 50조3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2조8000억원(5.9%) 늘었다.

지난해 중견기업의 투자금액은 총 36조4000억원으로 1년 저보다 5조3000억원(17.1%) 늘었다. 연구개발(R&D) 투자는 13조원, 설비투자는 23조4000억원 규모다. 

중견기업들이 신사업으로 추진하는 분야는 친환경(25.7%), 첨단바이오(23.9%), 신재생 에너지(13.9%) 순으로 나타났다. ESG 경영을 도입한 기업은 39.3로 1년 전보다 5.2%포인트 늘어났다.

산업부는 "코로나19가 끝난 2022년부터 국내 중견기업계가 기업 수, 고용, 매출, 자산, 투자 등 모든 지표에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며 "R&D 투자가 전년 대비 35.2% 증가한 것은 우리 중견기업계의 기술혁신 노력을 보여주는 지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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