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난 29일 제14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에서 여의도 공작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영등포구 여의도동 21-2번지) 심의를 통과시켰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계획에 따라 최고 49층 높이, 581가구 규모의 아파트로 재건축된다. 추후 사업시행인가와 관리처분계획인가 절차를 거쳐 2029년 착공 예정이다.
통합심의에선 여의도 금융중심지의 입지를 반영해 주거·업무·상업 기능을 갖춘 복합 주거공간을 조성하는 데 중점을 뒀다.
주거동은 다양한 평형으로 구성해 변화하는 주거 수요에 대응하고, 개방감과 통경축을 확보해 공작아파트 북측에 위치한 한강과 여의도공원과 조화를 이루는 스카이라인을 형성할 계획이다.
시는 사업시행인가와 관리처분계획인가 절차를 진행한 후 2029년 착공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여의도 공작아파트는 금융중심지와 조화를 이루는 새로운 수변 복합주거단지가 될 것"이라며 "신속하게 추진해 주택을 공급하고 시민 누구나 누릴 수 있는 열린 주거환경으로 거듭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송파구 가락극동아파트(가락동 192번지 일대)가 41년 만에 999가구 규모 공동주택 단지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전날 제14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를 열고 '가락극동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에 대한 통합 심의'를 조건부 의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통합 심의 통과로 가락극동아파트는 555가구(7개동 15층)에서 12개동 35층 규모의 999가구(공공임대 123가구 포함)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한다.
사업 대상지는 가락농수산물도매시장, 문정 아울렛과 인접한 위치임에도 단지 노후화로 토지의 효율적 이용이 어려웠다. 시는 이번 정비사업을 통해 안정적인 주택공급을 꾀하는 것은 물론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우선 공공보행통로를 조성해 근처 가동초등학교와 송파중학교로 등하교하는 학생들의 통학을 개선하고, 대지 내 공지를 활용해 보행 공간을 확대한다.
다함께돌봄센터, 작은도서관, 어린이집 등 개방시설을 건립해 단지 주민뿐 아니라 주변 주민에게도 다양한 생활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대상지는 30년 이상 된 저층 노후·불량 건축물이 밀집한 지역으로, 도시기능 회복과 상권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8월 정비계획을 수립했다.
정비계획에 따라 지하 8층∼지상 19층 업무시설과 근린생활시설을 복합 개발한다. 이를 통해 냉천동 일대 도심업무기능을 강화하고 경제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전망이다.
지상 3층에는 공공임대업무시설을 계획해 지역혁신 역량 강화와 전략산업 육성·보호를 위한 기반시설을 확충한다.
현재 서대문문화체육회관에서 운영하는 '서대문 문화원'이 개발 사업 후 지상 3층 공공임대 업무시설로 이전한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정비된 업무공간에 복합용도가 도입돼 지역 경제 활성화와 도심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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