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전북은행장에 박춘원 JB우리캐피탈 대표 선임…2027년까지

  • 30일 주주총회 의결

  • 공인회계사 출신…민주당 전문위원 경험도

박춘원 전북은행 신임 은행장 사진전북은행
박춘원 전북은행 신임 은행장 [사진=전북은행]
전북은행이 이사회 및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박춘원 JB우리캐피탈 대표를 제14대 전북은행장으로 선임했다고 30일 밝혔다. 

박 대표는 JB우리캐피탈 대표로 재직하는 동안 보여준 경영실적과 입증 된 업무역량을 높이 평가받았다. 또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회사의 성장을 이끌어 온 성과를 바탕으로 전북은행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견인할 적임자로 판단했다. 

그는 2021년 JB우리캐피탈 대표 취임 첫 해에 당기순이익 1705억원을 시작으로 2024년 2239억원의 실적을 달성했고 중고차 금융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박 대표가 선임 과정에서 김건희 집사 게이트 연루 의혹을 받으면서 전북은행은 인사 절차를 중단한 바 있다. 그러나 전북은행은 면밀한 검증 결과 법적 리스크 등 특이사항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 

박 대표는 전남 해남 출신으로 서울대학교 자원공학과와 시카고대 MBA 과정을 졸업했다. 1990년 삼일 회계법인 공인회계사로 시작해 베인앤드컴퍼니코리아 이사, 아주캐피탈 대표 등을 거치며 금융 및 경영 전략 분야에서 탄탄한 전문성을 쌓아왔다. 1994년부터는 민주당 정책위원회에서 전문위원으로 2년간 근무한 경험도 보유하고 있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검증된 리더십을 갖춘 신임 은행장과 함께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JB금융그룹의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 은행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해 나가면서 새로운 도약과 미래성장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임 은행장은 2026년 1월 2일부터 공식 업무를 시작하며 임기는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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