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열리는 中시장] "한중 新 협력 모델로 저성장 돌파"...600명 기업인 한 목소리

  • 제조업부터 식품·패션·관광·엔터·게임·금융까지...전 산업 경제사절단 161개사 파견

중국을 국빈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5일 베이징 조어대에서 열린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중국을 국빈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5일 베이징 조어대에서 열린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인사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400개가 넘는 한·중 기업이 깊은 교류를 통해 잠재력을 발굴하고 새로운 성장의 단계로 올라가길 바란다." (허리펑 중국 부총리)
 
5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 댜오위타이 국빈관에서 열린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는 이재명 대통령을 비롯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400여명의 국내 기업인이 총출동했다. 중국 측은 허리펑 부총리를 필두로 후치쥔 시노펙 회장, 니전 중국에너지건설그룹 회장, 리둥성 TLC과기그룹 회장, 정위친 CATL 회장, 류융 텐센트 부회장 등 200여명의 기업인들이 집결했다.
 
국내 산업계는 중국의 성장 전략이 소비 중심으로 재편되고, 인공지능(AI)·전기차·이차전지 등 첨단기술 분야에서 중국이 경쟁력을 확보한 만큼 양국 협력이 필수적이라는 입장이다. 특히 이날 포럼에는 전자·배터리·자동차·신재생에너지 등 첨단산업 분야 기업은 물론 식품·패션·관광·엔터·게임 등 '한류' 기업 관계자들도 대거 참여해 기대감을 높였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흔히 한·중 관계의 방향을 논할 때 '구동존이'(求同存異·공통점을 찾되 차이는 인정)라는 표현을 사용하곤 한다"며 "두 나라를 대표하는 경제인들이 한·중 협력의 훈풍을 이어받아 서로 차이를 넘어 좋은 성장의 실마리를 찾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국 기업인들은 △제조업 혁신 △공급망 △소비재 신시장 진출 △서비스 및 콘텐츠 협력 등 분야에서 협력 모델 발굴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공유했다. 또 △AI △자율주행 플랫폼 개발 협력 △소비자 소비재·식품 진출확대 협력 △K팝 아티스트 IP 콘텐츠 협력 등 다양한 업계에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특히 방중 기간에만 총 32건의 양해각서(MOU)가 체결되는 등 민간 차원의 경제 협력 의지가 확인됐다는 평가다. 

윤철민 대한상의 국제통상본부장은 "새해 경제사절단 파견을 계기로 양국 간 새로운 분야의 경제 협력 모델이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대한상의는 베이징사무소와 민간 고위급 채널인 '한·중 고위 경제인사 대화' 운영을 통해 기업 간 협력이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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