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은 매일 장 마감 시점에 환율·증시 동향이 담긴 딜링룸 내부 사진을 배포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딜링룸 현황판 촬영을 적극 지원 중이다.
그간 딜링룸은 외환은행을 인수합병한 하나은행과 유가증권시장 운영을 맡고 있는 한국거래소 모습이 주로 노출됐다. 자본시장에 대한 상징적 이미지를 갖고 있는 데다 을지로와 여의도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이 좋고 전광판 가시성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딜링룸은 외부 공개가 제한적이다 보니 은행의 외환·채권 운용과 장외 파생상품 거래를 총괄하는 핵심 조직임에도 일반 투자자들에게는 낯선 공간으로 인식된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최근 코스피 상승세가 가팔라지고 외환과 금리, 파생상품 흐름에 대한 투자자 관심이 동반 확대되면서 은행들 태도가 달라졌다. 딜링룸 전경 노출이 잦아진 상황에서 은행 로고가 담긴 시황 사진 한 장이 자본시장 전문성을 자연스럽게 강조할 수 있는 기회라고 판단한 것이다. 여기에 투자자들과 소통하는 채널을 확대하고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할 수 있다는 점에서 비용 대비 홍보 효과가 크다고 봤다.
금융권 관계자는 "그간 딜링룸은 조용한 백오피스 성격이 강했지만 지금은 은행의 트레이딩 역량을 보여주는 상징적 장소로 인식이 바뀌고 있다"며 "코스피와 환율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게 '시장 최전선'이라는 이미지와 함께 전문성이 부각되고 있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르포] 중력 6배에 짓눌려 기절 직전…전투기 조종사 비행환경 적응훈련(영상)](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2/29/20240229181518601151_258_16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