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고르기' 들어간 IPO… "수소·바이오株 포문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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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챗GPT]


국내 기업공개(IPO) 시장이 ‘숨고르기’ 국면에 진입했다. 연초에는 중소형주를 중심으로 IPO가 진행되고, 이후 대형주들이 본격적으로 등판할 것으로 예상된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달 스팩(SPAC)주를 제외한 청약 일정이 잡힌 종목은 수소 전문 기업 덕양에너젠, 혁신 신약 개발 기업 카나프테라퓨틱스 등 2곳 뿐이다. 

올해 코스닥 시장 첫 공모주 후보인 덕양에너젠은 산업용 고순도 수소 제조 및 공급을 주력으로 한다. 지난해에도 매출액이 1300억원대 수준을 유지하며 흑자 기조를 이어왔다. 이번 IPO에서는 약 750만주를 공모하고, 희망 공모가 밴드 8500~1만원을 제시했다. 상단 기준 시가총액(약 2480억원) 규모로, NH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 공동 대표주관을 맡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덕양에너젠의 공모 성과가 연초 IPO 시장 분위기를 좌우할 수 있는 바로미터가 될 것으로 본다. 

신약개발을 중점에 둔 바이오 섹터 기업들의 상장 움직임도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혁신 신약 개발 기업 ‘카나프테라퓨틱스’는 2026년 제약·바이오 IPO 1호 타이틀을 노리고 있다. 2019년 설립된 이 회사는 인간 유전체 기반 약물 개발 플랫폼을 바탕으로 항암제 등 파이프라인을 확장해 온 바이오벤처다. 

이번 상장으로 총 200만주를 공모하며, 희망 공모가 1만6000~2만원, 공모금액 320억~400억원 수준을 제시했다. 청약은 오는 29~30일 진행되며, 오는 2월 중 코스닥 시장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내 IPO 시장에서 바이오 기업은 기술특례 제도를 통해 상장하는 경우가 늘고 있으며, 카나프테라퓨틱스도 기술성 평가를 통과하면서 시장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이달 공모주 일정이 상대적으로 적지만 조만간 대어급 IPO가 잇따를 가능성이 높다”며 “삼성스팩 13호 및 기술특례상장 기업들의 일정을 포함한 향후 일정이 촘촘히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의 모험자본 확대 기조와 증시 거래대금 회복 흐름이 맞물리면서 IPO 시장 전반에 대한 투자심리가 회복되고 있다는 시각도 있다”면서도 “투자자들은 공모주별 수익성, 사업 모델, 기술력 등을 면밀히 검토하는 방향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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